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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가정용 '솔라글래스' 보급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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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가정용 '솔라글래스' 보급 본격 나서

테슬라의 ‘솔라글래스’로 지붕을 개량한 일반주택.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솔라글래스’로 지붕을 개량한 일반주택. 사진=테슬라

솔라글래스(Solarglass) 루프.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 2017년 첫 개발한 일반주택용 ‘태양광 패널 지붕’의 최신 버전인 '솔라 루프 V3'를 말한다. 기존의 건축 양식을 보완하면서 태양광을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개인용 전력 생산시설이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시작으로 솔라 루프 V3의 보급에 최근부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계획을 최근 잇따라 올린 트윗을 통해 공개했다. 머스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매주 1000가구씩 설치할 수 있는 수준에서 솔라글래스의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솔라 루프 V3의 한가구당 설치비용은 3만3950달러(약 4018만 원) 수준이고 내구 연한은 30년 정도다.

테슬라가 샌프란시스코를 첫 번째 공략지로 선택한 이유는 이 지역 주민에 대해 올해 말까지 26%의 달하는 세액 공제를 연방정부가 태양광 발전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해주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에서 저변을 넓힌 뒤 유럽과 중국 시장까지 공략하는 것이 테슬라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