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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스라엘 오토톡스, 현대차 지원으로 2021년 혁명적 충돌방지 시스템 차량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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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스라엘 오토톡스, 현대차 지원으로 2021년 혁명적 충돌방지 시스템 차량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가 도로 안전을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도로 안전을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도로 안전을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11일 야후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기업 오토톡스가 현대차의 지원을 받아 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커넥티드카 기술을 사용하며 다른 차량과 운전자들이 위험을 알기 전에 미리 위험을 경고해 준다.
이 시스템은 2021년에 차량에 장착될 예정이며 설치 비용은 75파운드(11만 원) 정도로 저렴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차 위치 관련 정보를 알려 주는 컴퓨터 칩은 매초마다 최대 10번까지 차량의 위치, 속도 및 방향을 나타낸다. 이 데이터는 인근 지역의 다른 연결된 자동차에 의해 수신되며, 컴퓨터 시스템은 각 차량에 의해 발생하는 위험을 계산한다.

보이지 않는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는 등 잠재적 위험이 발생하면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게 된다. 오토톡스는 자율주행차가 실용화되면 자동차 스스로가 자동으로 회피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2X(모든 것에 대한 차량)로 알려진 이 기술은 신호등과 같은 교통 장치와도 통신할 수 있게 된다. 오토톡스는 이 기술이 결국은 스마트폰과 통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보행자들의 차량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쪽으로 기술 개발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00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국 자동차 운전자의 15%가 지난 한 달 동안 주의가 산만해진 후 거의 실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때문에 이 기술과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22%의 응답자는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 피할 수 있었던 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야니브 설크스 오토톡스 사업개발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이 시스템이 전세계 도로에서 매일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미국과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사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자동차 사고다"라며 "오토바이 운전자라면 그 가능성은 훨씬 더 높다. 매일 약 3700명의 사람들이 충돌로 목숨을 잃는다.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면 사회적으로 좋은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개발되는 시스템과 관련, 그는 "통신 도구는 시야 확보가 필요 없다. 위험을 감지할 경우 자신감 있게 올바른 행동 방침을 취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 여유를 준다. 미리 경보를 받으면 사고를 피할 수 있고 그것이 우리가 개발하는 시스템이다. 위험한 상황이 있는 곳에는 자동차가 이를 피하기 위해 올바른 조치를 취하라고 경고할 것이다. 이런 일은 자율적으로 일어날 것이다"라며 적용 기술의 특장점을 설명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