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러햄슨 링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성과 접근성,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55세의 루프 하에서 전략에 대한 어떠한 변화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애브러햄슨 링은 인터 이케아의 프랜차이즈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정식으로 취임하게 된다. 그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이케아에서 근무했고 2017년 다시 이케아에 몸담았다. 애브러햄슨 링은 "저가 가격대의 제품 범위를 더 넓힐 것"이라며 "새로운 재료, 생산 기술, 유통 방법을 통해 더 저렴한 가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컨설턴시 칸타 리테일의 애널리스트 레이 골은 이케아를 30년 동안 키워 온 구성원들과 함께 2013년부터 CEO를 역임한 루프는 이케아의 가장 크고 복잡한 변화를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고객들이 도시 외곽의 창고에 가거나 가구를 사서 집으로 가져갈 의사가 별로 없다는 것을 고민했다. 이케아는 이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대응했다. 더 빠르고 간편한 소규모 상점과 쇼룸을 도심 지역에 개설하고 있다.
루프는 온라인 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올 회계연도에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이나 홈24와 같은 경쟁상대를 앞지르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수익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 골은 이케아가 "도시 지역의 쇼핑객들에게 연락하고, 이케아를 e커머스 플랫폼에 연결하며, 소비자들이 자신의 생활공간이 어떻게 변신하는지 쉽게 상상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루프는 이케아를 떠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케아는 그가 재임기간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수를 증가시키고 15개의 새로운 시장으로 확대한 만큼 다시 돌아오는 것도 배제하지 않았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