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랜드리스는 10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소비자 상대 직접 판매 시장의 경쟁이 너무 치열해 더는 사업 모델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리스는 유통비용을 낮춰 화장품, 유기농스낵 등 고품질 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으로 2017년 사업을 시작해 이듬해 소프트뱅크로부터 2억4000만 달러(약 2848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당시 손정의 회장은 직접 브랜드리스의 판매품들을 살펴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소프트뱅크는 브랜드리스의 폐업으로 또 다시 투자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차량공유업체 우버 등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으나 막대한 손실을 보면서 작년 3분기(7∼9월)에는 7000억 엔(약 7조50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