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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기꾼들, 지난해 가상화폐 통해 5조이상 빼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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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기꾼들, 지난해 가상화폐 통해 5조이상 빼돌렸다

90% 금융피라미드에서 발생…앞선 2년간 사기액수보다 많아

가상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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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3억 달러 가상화폐가 사기꾼들에 의해 빼돌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각) 지난해 해커등이 빼돌린 가상화폐 액수는 약 43억 달러(약 5조894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년간 기록한 액수(30억 달러 미만)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지난 2017년에는 해커들의 주된 표적은 암호 화폐를 통해 자금을 모집하는 방법인 암호화폐공개(ICO)였지만 지난 2018년에는 해커들의 공격결과로 빼돌려졌다.

반면 지난해 훔쳐진 자금 거의 90%는 플러스토큰(PlusToken) 등 금융피라미드로부터 나왔다. 이 특별한 경우 사기꾼들은 2018년에 플러스토큰을 시작하여 한국 팀이 개발 한 분산 및 국제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사기꾼들은 프로모션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로 아시아와 유럽의 사용자들에게 회사의 토큰에 투자하면 상당히 높은 수익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중국당국은 사기라고 규정하고 6명의 중국인을 체포했다.

보고서는 “사기꾼들은 현재 가상화폐가 세상의 주목을 모으고 있는 독특한 지위를 이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상화폐를 들은 적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결국 사기꾼들은 피해자를 찾아내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게 느끼고 있다. 지난 2019년에 40억 달러이상을 훔칠 수 있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간단하고도 신속하게 돈을 벌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