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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6.33% 상승···서울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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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6.33% 상승···서울 전국 ‘최고’

서울 7.89% ↑…성동‧강남이 ‘견인’, 울산은 최저상승률
현실화율은 전국 평균 65.5%로 전년보다 0.7%p 제고
전국 최고 땅값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당 2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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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비싼 부지로 꼽힌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사진=뉴시스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6.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도 가운데 서울이 7.8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울산은 1.76% 상승에 그쳐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혔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가격을 13일 공시했다. 표준지는 약 3303만 필지에 대한 개별 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며, 재산세 등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올해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6.33%로, 작년(9.42%) 대비 3.09%포인트 하락했으며, 최근 10년간 평균 변동률(4.68%) 대비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공시지가가 모두 오른 가운데, 서울이 7.89%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11.16%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강남구(10.54%) 동작구(9.22%) 송파구(8.87%) 서초구(8.73%) 등이 뒤를 이었다. 종로구는 4.11%로 서울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다음으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곳은 광주(7.60%)와 대구(6.80%), 부산(6.20%) 등이다. 특히 대전(5.33%)은 지난해 상승폭(4.52%)을 넘어섰다.
변동률이 가장 낮은 시도는 울산으로 전년 5.40%의 3분의 1 수준인 1.76%에 그쳤다. 이어 경남 2.38% 충남 2.88% 충북 3.7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의 실거래 반영률(현실화율)은 지난해 64.8%보다 0.7%포인트 오른 65.5%로 집계됐다. 주거용 현실화율이 64.8%로 전년 63.7%보다 1.1%포인트 올랐고, 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낮았던 농경지와 임야의 현실화율도 개선됐다.

전국 최고 땅값은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이 차지했다. 당 공시지가가 1억9900만 원으로 평가되며 17년째 가장 비싼 땅의 자리를 지켰다.

이번에 공시되는 2020년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 또는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다음달 13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3월 13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 재조사·평가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10일 최종 공시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와 균형성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며 “부동산 공시가격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해서도 세종시 지역에 대해 시범적으로 공시지가 평가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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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 자료=국토교통부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