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굿모닝 베트남] 고교 교사와 학생, 의료품 부족에 손소독제 직접 만들어

공유
0

[굿모닝 베트남] 고교 교사와 학생, 의료품 부족에 손소독제 직접 만들어

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의료품들이 부족해지자 고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과 손소독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1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단 찌’는 고등학교 1학년 담당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손소독제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및 손 소독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후에 국립고등학교(Hue National High School) 1학년 화학반 교사와 학생들은 WHO(세계보건기구)표준에 맞춘 손 소독제를 제조했다.
수제 손소독제는 알코올, 과산화수소 및 글리세롤과 같은 간단한 화학 물질로 제조됐으며 높은 살균력을 가지고 있지만 피부에 해가 없고 매우 쾌적한 향기가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멸균된 소형 플라스틱 병에 들어 있어서 사람들이 매우 편하게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약 60병의 손 소독제가 후에(Hue) 시 일부 학교에 무료로 제공됐으며 후에 국립고등학교는 500ml 용기에 든 42병의 손 소독제를 기부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 1학년 화학반 담임교사인 안 투(Anh Tu)는 인터뷰를 통해 “다른 학교에 손소독제를 만들어 기부하기 위해 더 많은 기부금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에 시의 지아호이고등학교(Gia Hoi High School)와 투안 안고등학교( Thuan An High School) 등의 다른 학교들도 손 소독제 제조를 시작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