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아시아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즉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33.48포인트(0.14%) 하락한 2만3827.73으로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5.84포인트(0.34%) 내린 1713.08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0.83포인트(0.71%) 하락한 2906.07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76.47포인트(0.70%) 내린 1만864.32로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20.68포인트(0.99%) 하락한 2064.60으로 끝냈다. 코로나19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갑자기 급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따. 분석이다.
앞서 한국시간 13일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에서는 중국의 코로나21 확진자 급증 보도가 나오기 전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할 것이란 기대로 3대 지수더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275.08포인트(0.94%) 오른 29,551.42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 500 지수는 21.70포인트(0.65%) 오른 3,379.45에 끝났다. 나스닥은 87.02포인트(0.9%) 상승한 9,725.96에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미국 연준 파월 의장은 하원에 이어 상원 증언에서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을 조만간 나올 지표들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에 미칠 파장의 강도 및 지속성 등을 판단하기는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전일 하원 증언에서 한 발언과 다르지 않은 만큼 뉴욕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코로나19 로 경제 둔화 조짐이 보이면 연준이 나서 금리인하를 단행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가 형성되어 있다.S&P 500 기업 중 70%가 실적을 발표한 상황에서 그중 71.1%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가가 크게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25bp 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을 5.5%로 낮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9.49% 급락한 13.74이다. .
코스피지수는 5.42포인트(0.24%) 내린 2,232.96에 마쳤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즉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폭증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중국 내 확진자 집계 방식이 바뀌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다는 중국 발표에 은폐축소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33%), SK하이닉스[000660](2.00%), LG화학[051910](0.86%), 셀트리온[068270](2.59%) 등이 오르고 네이버[035420](-0.27%), 현대차[005380](-2.21%), 삼성SDI[006400](-0.44%), 현대모비스[012330](-1.44%), 삼성물산[028260](-0.84%) 등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1.02포인트(0.15%) 오른 687.61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14%), CJ ENM[035760](8.65%), 펄어비스[263750](1.32%), 스튜디오드래곤[253450](2.38%), 메디톡스[086900](1.97%), 에코프로비엠[247540](1.70%), SK머티리얼즈[036490](1.27%) 등이 오르고 에이치엘비[028300](-3.11%), 휴젤[145020](-1.52%) 등은 내렸다. 케이엠더블유[032500]는 보합이다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3원 오른 1,182.8원에 마감했다.
한편 경기 평택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집단 감염돼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평택 한 산부인과를 거쳐 간 신생아 9명이 RSV 감염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첫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신생아실을 중심으로 병원 내부에서 점차 확대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RSV 감염증은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