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테슬라 시가총액이 6개월의 기간 동안에 1000억 달러(약 116조 원) 증가할 때마다 테슬라 170만주를 매입할 수 있는 특별성과급 옵션을 지난 2018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았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1000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달 초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597억 달러(약 190조 원) 수준으로 미국의 전통 자동차업체 GM과 포드를 넉넉히 따돌린 것은 물론 일본 도요타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 주식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머스크가 이 성과급 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가 바뀔 수 있다. 현재 지구촌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다.
머스크는 특별성과급 옵션을 받기로 하는 대신 급여와 스톡옵션을 비롯한 통상적인 보수를 일체 받지 않았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