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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로 막힌 국경간 무역담당할 특별수송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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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로 막힌 국경간 무역담당할 특별수송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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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와 국경이 맞닿은 베트남 북부 라오 까이(Lao Cai) 국경 게이트에서 특별 수송팀이 배치된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안그래도 늦어진 통관일정에 겹쳐 수출 화물을 수송하는 운전자들은 국경에서 감염여부를 판별할수 있는 기간인 14일이 지나도록 대기한 다음 이상이 없으면 국경 너머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기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해 수출을 정상화 시킨다는 목적이다.

16일(현지 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중국과 국경에서 수출을 위한 통관 재개를 결정하자 라오까이 지방은 그동안 밀려있던 상품을 유통하고 정체를 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농산물 트럭을 운전하는 기사는 14일 동안 격리 되어야 한다는 규정으로 인해 상품 통관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과 국경 게이트를 연결하는 킴 탄(KIm Thanh)지역에는 2000t이 넘는 과일을 실은 수백대의 트럭이 대기중이다.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안보이자 라이까이 인민위원회는 국경 게이트에서 물품 통관을 위한 특별 운전 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수입차량의 경우 트럭이 도착하면 중국 운전자는 별도의 공간에 14일간 격리되고 그동안 통관절차가 진행된다. 통관절차가 끝나는 대로 중국 운전자들은 기다릴 필요없이 반대편 베트남 국경 게이트에 대기중인 베트남 운전자들이 바로 목적지로 물건을 배송한다.

반대로 중국으로 수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베트남 내에서 국경 게이트까지 운행한 운전자들은 도착과 동시에 별도의 장소에 격리되고, 그 자리에서 대기하던 운전자들이 통관이 끝난 트럭을 운전해 수출지역까지 운송한다.

이같은 대책은 사람과 사람의 접촉과 질병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 하며 국경 게이트에서 물품 통관 속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