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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상원, 트럼프 대이란 군사행동 제한 결의안 통과…공화당 의원 8명 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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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상원, 트럼프 대이란 군사행동 제한 결의안 통과…공화당 의원 8명 이반

지난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권한 제한 결의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팀 케인 상원의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권한 제한 결의안을 발의한 민주당 소속 팀 케인 상원의원.

미 상원은 13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행동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찬성 55·반대 45로 가결했다. 이날 표결에서는 공화당에서 8명의 반란자가 나왔다. 결의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군사행동을 취할 때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으로 트럼프는 거부권을 발동할 방침이다.

상원에서는 거부권을 뒤집기 위해 필요한 3분의 2의 표를 확보하지 못할 전망. 결의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이란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의안 제출자인 민주당 팀 케인 상원의원은 상원에서 거부권을 뒤집지 못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군사행동을 결정할 때 이번 결의를 고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이란 혁명수비대의 쿠드스 군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살해를 지시하고 대통령이 공격에 대해 의회에 통보한 것은 사령관 살해 이후로 민주당 의원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 주도의 하원도 지난달 비슷한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전체의 3분의 2 찬성표는 확보하지 못했다. 또 상원과 하원의 결의안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송부하려면 다시 하원을 통과해야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