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피해업종과 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긴급지원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비정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선제적이고 신속하며 정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또 "실제 파급 영향을 넘어선 지나친 공포심과 불안감으로 소비심리 위축이 크다"며 "국민께서는 이제 정상적인 경제·소비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활동 위축, 여행객 감소 등의 피해가 나타나는 서비스업과 중국으로부터의 원자재·부품 조달 애로로 생산에 어려움 겪는 제조업에 대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중국경제와의 연관성과 경제주체의 심리 위축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제 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함께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 작년 8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