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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아토피가 심해지는 원인 5가지 원인과 생활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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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아토피가 심해지는 원인 5가지 원인과 생활 관리법은?”

신윤진 원장은 “아토피 환자는 전반적인 면역력이 굉장히 떨어져 있다. 따라서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바이러스성 질환인 감기와 균 감염이다. 피부 장벽이 다 무너져 있기 때문에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에 일반인보다 취약하며 일단 감염되면 잘 낫지 않아 면역력은 더 떨어지고 피부 상태가 악화하는 쪽으로 진행되어 치료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강조했다. 신윤진 고운결 한의원 네트워크 노원점 원장이 아토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고운결 한의원 네트워크이미지 확대보기
신윤진 원장은 “아토피 환자는 전반적인 면역력이 굉장히 떨어져 있다. 따라서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바이러스성 질환인 감기와 균 감염이다. 피부 장벽이 다 무너져 있기 때문에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에 일반인보다 취약하며 일단 감염되면 잘 낫지 않아 면역력은 더 떨어지고 피부 상태가 악화하는 쪽으로 진행되어 치료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강조했다. 신윤진 고운결 한의원 네트워크 노원점 원장이 아토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고운결 한의원 네트워크


미세먼지와 우한 폐렴(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던 겨울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만약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봄의 계절적 악화 요인’을 고려해 한층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이때 ‘가려움증, 홍반, 진물, 색소침착’ 등 아토피 증상이 심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신윤진 고운결 한의원 네트워크 노원점 원장은 아토피가 심해지는 원인 5가지에 대해 ”아토피 환자는 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크게 다섯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는 따스한 낮과 기온이 떨어지는 밤의 간극, 즉 일교차가 5도 이상 벌어지는 시기에는 면역력이 쉽게 약해진다. 환절기에 몸 상태를 잘 케어하지 않으면 급격히 증상이 나빠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 원장이 설명하는 두 번째는 봄철 꽃가루다. 2~6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아토피, 천식 등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세 번째는 봄마다 중국과 몽골 사막지대 및 황하에서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황사다. 황사는 기관지, 폐, 결막, 피부를 모두 자극하는 요인으로서 아토피 환자에게 상당히 좋지 않다. 따라서 면역과 생활습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대한민국에 있는 이상 벗어날 수 없는 이런 환경적 요인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아토피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네 번째로 어린이들의 경우 학기 초 새로운 환경과 학업에 적응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심리적 스트레스와 단체 생활 시 감염률이 높아지는 요인 등도 아토피 악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체온도 함께 올라가고 땀이 나면 가려움이 더 심해지는 것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아토피 환자는 대표적 현대병이라 할 정도로 흔하며, 불규칙하게 찾아오는 증상 악화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고질적 만성 피부면역질환이다.
아토피 어린이 환자의 경우, 주 증상인 극심한 가려움과 건조증으로 인하여 수면장애, 예민한 성격, 성장발달 저하부터 심각하게는 ADHD와 같은 정신적 문제까지 부모의 각별한 보살핌과 주의가 요구된다.

또 성인이 되어 갑자기 아토피가 발병한 경우에는 주변의 시선을 과하게 의식하고 일상생활이 무너지면서 자살 충동을 느끼는 환자도 있다.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찾아 증상을 줄이면서 교란된 면역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

현재 아토피 피부염 치료와 케어의 방향은 스테로이드제제나 면역억제제로 일시적으로 염증만 억제하는 방법, 아토피에 좋다는 화장품이나 민간요법에 기대는 것, 그리고 한의학적 면역 치료로서 증상 관리와 함께 면역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 등이 있다.

항히스타민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은 급성기의 습진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장기간 계속되는 만성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서는 치료 부위의 미세 혈관을 손상시켜 순환을 저하시키고 정상적 면역기능에 방해가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떤 치료든 증상이 가라앉기 전까지 아토피 환자는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적절한 생활습관 관리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

신윤진 원장은 치료를 위해서는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제철 음식으로 된 식단, 스트레스 해소, 주변에서 알레르기 항원이 될 만한 것들 피하고 위생적인 환경으로 개선하기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병증들이 많지만, 전문의들은 아토피 피부염 증상 악화에 식습관이 매우 깊게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토피가 있다면 야식, 과식, 밀가루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신윤진 원장은 “아토피 환자는 전반적인 면역력이 굉장히 떨어져 있다. 따라서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바이러스성 질환인 감기와 균 감염이다. 피부 장벽이 다 무너져 있기 때문에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에 일반인보다 취약하며 일단 감염되면 잘 낫지 않아 면역력은 더 떨어지고 피부 상태가 악화하는 쪽으로 진행되어 치료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강조했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체온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게 유지하는 관리가 최선이며, 덥게 느껴진다고 해도 차가운 음식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피부를 통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과 위생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어느 정도 땀이 나게 하는 가벼운 규칙적 운동으로 열을 낸 후에는 바로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보습한 후 체온 유지를 위해 신경 써야 한다. 피부가 너무 건조하다면 너무 잦은 샤워보다는 가끔 일정 시간(20분 전후) 탕에 몸을 담그는 입욕법이 나을 수 있다.

계절 변화 때 아토피 악화요인을 참고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목욕 관리, 지속적인 면역 치료를 진행하다면 충분히 질환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만약 악화되고 있다면 어떤 요인들이 회복을 가로막고 있는지 전문가를 찾아서 내 문제를 점검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