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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세균 총리 옹호' 민주당에 ‘적반하장’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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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세균 총리 옹호' 민주당에 ‘적반하장’ 맹공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안철수와 함께 만드는 신당 발기인대회 2부 행사로 열린 강연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안철수와 함께 만드는 신당 발기인대회 2부 행사로 열린 강연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4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자 더불어민주당이 감싸고 나선 데 대해 "이 적반하장이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문재인 정권만의 특색"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똑같은 패턴이다. 절대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잘못을 해놓고 외려 성을 낸다. '난 잘못한 거 없다. 외려 스바라시이(훌륭한) 개념발언 했다. 잘못은 너희들이 했다. (버럭) 너희들은 감수성도 없냐?' 이렇게 나오니 외려 우리가 저분 앞에 무릎 꿇고 감수성 부족한 죄를 용서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발언은 이런 것일 것"이라며 "'원래 이러이러한 취지로 말한 건데, 정황을 모르는 분들께는 다소 부적절하게 들릴 수 있음을 인정한다. 죄송하다. 앞으로 더 잘 살피겠다.' 이러면 간단히 끝날 일을, 외려 감수성 부족하다고 국민을 꾸짖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명물거리를 찾아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간에 돈 많이 벌어 놓은 것 갖고 조금 버티시라"라고 말한 데 이어 또 다른 가게에서는 "요새는 좀 손님들이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다"고 해 부적절 발언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