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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홍콩영화계도 직격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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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홍콩영화계도 직격탄 맞아

홍콩국제영화제와 홍콩필름마켓, 3월에서 9월로 연기

12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식당에서 식당 손님들이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기 위해 투명 플라스틱 칸막이가 설치된 식탁에서 식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2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식당에서 식당 손님들이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기 위해 투명 플라스틱 칸막이가 설치된 식탁에서 식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홍콩국제영화제(HKIFF)와 홍콩필름마켓(FILM)이 오는 8월로 연기됐다. 홍콩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인 두 행사는 모두 3월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15일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HKIFF를 기획하는 홍콩국제영화제협회(HKIFFS)는 지난 13일 행사의 연기 사실을 밝혔다. HKIFF는 당초 3월24일부터 4월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HKIFFS는 구체적인 추후 일정은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KIFFS 임원인 알버트 리는 "많은 업계 관계자와 동반자, 스폰서들과 상영 장소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홍콩개발무역협의회(HKTDC)도 FILM을 당초 3월 25일부터 28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8월 27~29일로 행사일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홍콩국제영화제는 1977년부터 매년 열려온 비경쟁 영화제로 매년 60만 명이 넘는 관객과 영화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ILM은 아시아 최대 영화와 TV 콘텐츠 시장으로 꼽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