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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우크라이나 대통령 "트럼프와 또 통화할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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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우크라이나 대통령 "트럼프와 또 통화할 준비됐다"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연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자신과의 통화로 탄핵 사태에 휘말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시 연락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CNN 방송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푸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가 언론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지난 5일 상원에서 부결된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젤렌스키와의 통화에서 잠재적 대선 라이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고 이를 군사원조 문제와 연계했다는 의혹으로 탄핵 위기에 내몰렸다.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미국 정치에 휘말렸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 방식이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된다면, 난 트럼프 대통령과 다음 통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개의치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코미디언 출신인 그는 "내 예전 직업이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 배우였을 때 난 오스카(아카데미상)를 받고 미국에서 유명해지고 싶었다"면서 "지금 난 미국에서 매우 인기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미국인들에게 우리를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연합]


디지털뉴스팀 글로벌이코노믹 newspape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