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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블룸버그 민주 대선경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부통령 후보 영입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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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블룸버그 민주 대선경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부통령 후보 영입설' 논란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왼쪽)와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사진=로이터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좌파 성향의 버니 샌더스와 대비되는 중도 성향 후보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은 미국의 보수 성향 매체로 유명한 드러지 리포트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후보가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를 자신과 함께 뛸 부통령 후보로 검토 중이라는 단독기사를 블룸버그 캠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내면서 시작됐다.
드러지 리포트는 캠프 내부적으로 ‘블룸버그 대통령 후보와 클린턴 부통령 후보의 조합’으로 여론조사를 돌려본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강력한 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는 블룸버그 캠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나 16일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당사자인 블룸버그는 이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블룸버그 후보 캠프의 제이슨 쉑터 대변인은 “우리는 프라이머리(당내 예비선거)와 후보자 토론회에 주력하고 있으며 부통령 후보에 대한 관측까지 신경 쓸 겨를은 없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블룸버그 후보 측이 클린턴 영입설을 부인한 것으로 보이지만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클틴턴 전 대선 후보의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녀가 정치를 접은 것은 아니다”면서 “정치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