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은 미국의 보수 성향 매체로 유명한 드러지 리포트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후보가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를 자신과 함께 뛸 부통령 후보로 검토 중이라는 단독기사를 블룸버그 캠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내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16일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당사자인 블룸버그는 이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블룸버그 후보 캠프의 제이슨 쉑터 대변인은 “우리는 프라이머리(당내 예비선거)와 후보자 토론회에 주력하고 있으며 부통령 후보에 대한 관측까지 신경 쓸 겨를은 없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블룸버그 후보 측이 클린턴 영입설을 부인한 것으로 보이지만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클틴턴 전 대선 후보의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녀가 정치를 접은 것은 아니다”면서 “정치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