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뉴스매체 엘티엠포는 15일(현지 시간) "한국의 섬유산업 회사 대표들이 이번 주 몽클로바에 도착해 코아후일라(Cauhuila) 주와 몽클로바 시로부터 해외 투자에 따른 현지 혜택과 부지 등 내용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섬유산업 대표단은 현지진출 투자를 위한 사전 시장조사를 위해 몽클로바 시가 제공하는 지원정책, 시설, 학교 등 주요 인프라와 도시 경쟁력를 파악할 예정이다.
몽클로바의 알프레도 파레데스 로페즈(Alfredo Paredes López) 시장은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단이 투자 관련 제반 사항을 검토한 뒤 2주일 뒤에 재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한국을 포함한 미국, 유럽의 기업들도 몽클로바에 투자 의향을 나타내고 있지만, 한국이 현지 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국 산업계가 해외진출을 통한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몽클로바는 멕시코 북부 코아후일라 주의 세 번째 큰 도시로 인구는 23만~24만 명 수준이다. 주변 소도시를 아우르는 메트로권을 포함하면 인구는 40만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몽클로바는 현지에서 ‘철강 수도(Steel Capital)’로 불릴 정도로 멕시코와 라틴 아메리카에서 최대 철강 생산지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