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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19 확산 6만명 일하는 타이 응웬 삼성공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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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19 확산 6만명 일하는 타이 응웬 삼성공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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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현지 인력 6만여명이 일하고 있는 베트남 삼성공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현지 삼성공장은 가장 큰 해외 생산 기지중 하나다. 또 베트남에서 가장 큰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을 기준으로 삼성이 베트남에서 거둔 매출은 그룹 전체의 30%, 베트남 수출비중의 25% 이상을 육박한다고 현지매체들은 보도했다.
베트남의 삼성 공장은 설 연후가 지난 직후 1월 30일부터 다시 운영을 재개했다. 그러나 베트남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중국과 통관지연 문제와 직원들의 감염우려가 지속된다면 2020년 베트남에서의 수익은 50% 가까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타이 응웬(Thai Nguyen)에 위치한 삼성 공장은 최대 스마트 폰 제조 단지이며 여기에는 약 6만명의 직원이 정상적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는 질병 예방 조치에 집중하고 있는데 올해 삼성이 설 연휴 이후 직원 환영행사를 취소한 것이 대표적이다.

현지매체들은 한 노동자의 인터뷰를 통해 “동료들 중 일부가 설 연휴에 중국과 국경 지대에 있는 고향에 갔다가 중국인과 직접 접촉했기 때문에 회사는 그들에게 집에서 자가격리를 요청했으며, 이 기간에도 급여는 지불했다”고 말했다.

삼성 박닌 공장의 직원들은 일부 동료들이 자가격리 상태이며 삼성의 관리자들은 근로자의 건강 점검을 위해 공장 입구에서부터 안전 장치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