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현지시간) 긱와이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은 베어다운로지스틱스(Bear Down Logistics)와 딜리버리포스(Delivery Force) 등 미국 내 5개주에서 배송업무를 위탁했던 업체들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의 계약 해지에 따라 취급 물량이 크게 줄면서 베어다운로지스틱스는 400명 정도, 딜리버리포스는 272명 정도를 감원할 예정이다.
아마존이 지난 2018년 ‘배송서비스파트너(DSP)’라는 이름으로 중소 배송업체를 협력사로 적극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 지 2년만의 일이다. 아마존은 전체 배송물량의 절반은 위탁업체에 맡기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아마존이 일부 배송 협력사를 정리하기로 한 것은 아마존이 중소기업들의 구세주가 될 수도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치면 단칼에 정리될 수도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아마존은 “중소업계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여러 업체들을 아마존 배송 협력사로 계약했으나 일부 업체들의 경우 안전, 업무처리 능력, 근무 환경 등에 관한 아마존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