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일본 유권자들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원전 부지 내 탱크에 보관하고 있는 이 오염수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관 중인 오염수의 양은 지난 1월 23일 현재 약 118만t으로 부지 내 수용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농도를 낮춘 후 이를 바다에 버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방출 시점은 올해 여름 예정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끝난 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5% 포인트 하락한 47%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지난 15~16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8.3% 포인트 하락한 41%였다.
특히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잘 됐다는 의견은 52%, 미흡하다는 의견은 36%로 집계됐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