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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저가항공사 아바타 에어라인, 점보제트기 도입 실험…보잉 747-8 30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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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저가항공사 아바타 에어라인, 점보제트기 도입 실험…보잉 747-8 30대 주문

대형 여객기인 보잉 747이 저가 항공사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대형 여객기인 보잉 747이 저가 항공사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미국의 신생 저가 항공사 아바타 에어라인(Avatar Airlines)의 새로운 실험이 주목 받고 있다. 아바타 에어라인은 최근 보잉 747 점보 제트기 30대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아바타 에어라인의 실험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초저가 항공 시장에서 보잉 747과 같은 점보 제트기가 대안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생산중단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보잉 747기를 아바타 에어라인이 주문함으로써 보잉 747기의 생산이 연장되는 것인가 하는 데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최근 노후화 된 기종을 퇴역시키고 있는데, 지난해 노후화 된 보잉 747기 일부를 퇴역시킨 콴타스 항공이 그 대표적인 예다.
'하늘의 여왕'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보잉 747기를 아바타 에어라인과 같은 저가 항공사가 운용하는 일은 지금까지 매우 드문 사례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저가 항공사는 노우스웨스트항공인데, 이들은 모두 보잉 737-800, 737 맥스 8 등이 취역하고 있다. 승객 수에서 우선 747과는 차이가 난다. 보잉 737 시리즈는 대개 175명 내외의 승객을 수송하는 데에 비해 아바타 에어라인의 계획은 보잉 747기를 투입해 539석의 이코노미 클래스와 42석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즉, 현재의 저가항공사들은 승객 탑승률 면에서 아바타 에어라인의 30%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바타 에어라인은 보잉 747-8 모델 30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넉넉한 공간과 많은 수의 승객과 화물을 싣어나를 수 있는 아바타 에어라인이 점보 제트기의 부활과 저가 항공사의 새로운 운용 모델을 제시할 것인가에 관심이 기울여진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