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로리와 화물차량 등 20여 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잇달아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사고로 3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더구나 사고 충격으로 터널 안에서 전복된 탱크로리에 불이 붙으면서 유독가스인 수산화나트륨(NaOH)이 샌 것으로 확인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수산화나트륨은 아황산가스 중화용 등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지만 유독성물질이기 때문에 사용과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흡입할 경우 화상이나 호흡곤란, 설사 등을 일으키고, 피부 또는 눈에 묻으면 화상이나 실명될 수 있는 유독물질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