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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일본까지 접수한 ‘기생충’ 주말관객·흥행수입 선두…‘1917’은 2위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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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일본까지 접수한 ‘기생충’ 주말관객·흥행수입 선두…‘1917’은 2위로 출발

사진은 일본 영화관의 ‘기생충’의 매진을 알리는 전광판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일본 영화관의 ‘기생충’의 매진을 알리는 전광판 모습.

일본의 2월15일~16일 국내영화 랭킹(전국 주말흥행 성적·흥행통신 제공)이 발표됐다. 공개 6주째인 한국영화 ‘기생충’이 드디어 선두를 획득. 공개스크린이 85개 늘어 275개가 되면서 주말 2일간 25만9,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수입 3억7,200만 엔(40억 882만 원)을 올렸다. 이는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아시아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포함 ‘4관왕’을 차지한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누적관객도 178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수입은 곧 25억 엔(약 269억4,100만 원)에 달하며 30억 엔(약 323억2,920만 원) 돌파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기생충’과 작품상을 다퉜던 신작 ‘1917’은 첫 등장 만에 2위에 올랐다. ‘007스펙터’등의 샘 멘데스 감독이 제1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그린 전쟁 드라마로 14일부터 전국 353개 스크린에서 공개되어 토, 일요일 2일간 12만4,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수입 1억8,100만 엔(19억 5,053만 원)을 기록했다. 3위는 지난주 2위로 출발한 ‘이누나키 마을’로 주말 2일간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수입 1억4,200만 엔(약 15억3,025만 원)을 벌어들였다. 누계 동원관객은 44만 명, 흥행수입은 5억7,000만 엔(약 61억4,226만 원)을 돌파했다. 지난주 선두였던 ‘오타쿠에게 사랑은 어렵다’는 4위로 밀려났다.

공개 13주째에 돌입한 ‘겨울왕국 2’는 순위를 한 단계 오르며 누적관객동원은 1,034만 명, 흥행수입은 132억 엔(약 1,422억4,188만 원)을 돌파하며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3월12일로 전국극장에서 공개가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작으로는 그 밖에 ‘굿 바이 거짓말에서 시작된 인생희극’이 7위에 랭크됐다. 다자이 오사무의 미완의 유작 ‘굿·바이’를 케라리노·산드로비치가 희곡화해 연출한 무대를 오이즈미 히로시, 코이케 에이코 주연, 나리시마 데 감독으로 영화화한 코미디로 14일부터 전국 152개 스크린에서 공개됐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