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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HV캐피탈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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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HV캐피탈 매수

전체주식 99%인 250만주 매입…나머지 1% 두명의 한국인 균등 분할

한 베트남 은행원이 10만동 지폐를 세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한 베트남 은행원이 10만동 지폐를 세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한국투자신탁운용(KIM)이 베트남 HV캐피탈을 매수했다

VN익스트레스 등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는 KIM이 베트남 펀드회사 HV캐피탈의 250만주 주식을 사들이는 계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KIM은 HV캐피탈 주식 99%를 매입하게 됐으며 나머지 1%는 윤한진과 안종훈 등 두명의 한국인에게 균등하게 분할됐다.

SSC는 거래가격을 밝히지 않았으며 두명의 한국인에 대한 추가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KIM은 투자은행, 자산관리, 헤지펀드관리, 벤처캐피탈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투자운용사다.

KIM은 베트남에서 운영되고 있는 많은 펀드를 갖고 있으며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KIM의 베트남성장증권 마스터 투자신탁은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큰 펀드로 8억50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SSC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HV캐피탈은 호치민시에 거점을 둔 펀드관리회사이며 총 자본금은 254억 동(109만 달러)이다. HV캐피탈은 지난 2018년 23억3000만 동(10만272달러) 이익을 냈으나 지난해에는 21억8000동(9만3817달러)의 세후 손실을 기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