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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늘어나는 '호텔', 치열해지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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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늘어나는 '호텔', 치열해지는 '경쟁'

올해 서울, 부산 등 연이어 호텔 오픈
고객 만족도 높이는 마케팅으로 승부수

올해 서울과 부산, 제주 등에 새로운 호텔이 대거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호텔신라의 신라스테이 삼성. 사진=호텔신라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서울과 부산, 제주 등에 새로운 호텔이 대거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호텔신라의 신라스테이 삼성. 사진=호텔신라
호텔업계의 경쟁이 시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 부산, 제주 등에서 특급호텔이 대거 문을 열거 나 리뉴얼 오픈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미 지난 1월 대기업 계열 호텔 두 곳이 등장했다. 먼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 위탁경영을 맡긴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이 1월 1월 개관했다. 국내 5번째 코트야드 브랜드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달 운영을 시작하는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GS그룹 계열의 파르나스 호텔이 힘을 싣고 있는 나인트리의 새 호텔인 나인트리 동대문 호텔도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GS그룹의 4번째 자체 브랜드 호텔로 GS그룹은 기존 나인트리 호텔과 내년 6월 판교에 자리하는 5번째 나인트리 호텔을 중심으로 호텔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한국판 타임스퀘어'로 불리는 서울 삼성동에 신라스테이가 들어선다.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의 12번째 호텔인 신라스테이 삼성은 편안한 휴식과 함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컴포트 레저룸'을 준비하는 등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부산과 제주에서도 연이어 새로운 호텔이 탄생한다. 롯데호텔은 올 6월 해운대 엘시티(LCT)의 랜드마크 타워 3~19층에 총 260개 객실 규모로 시그니엘 부산 호텔의 문을 열고 이곳을 부산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에 들어간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올해 2개의 호텔을 리뉴얼 오픈한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노보텔 부산 호텔을 새롭게 선보이고 제주에서는 올 하반기까지 제주 켄싱턴 호텔의 개보수를 끝낼 예정이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역시 올해 하반기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과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의 영업을 개시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다가오는 3월 부산에 페어필드 메리어트 송도를 개관하고 페어필드 메리어트 광명과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 등의 문을 연다.

이와 함께 각 호텔은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 등 차별화 마케팅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전략이다. '호캉스' 등 힐링과 여유를 즐기는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요구에 맞춰 만족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전략 등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 등 호텔이 꾸준히 등장하면서 시장 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여는 호텔은 차별화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