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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KBIZ중소기업연구소' 개소...현장 맞춤형 정책개발 싱크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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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KBIZ중소기업연구소' 개소...현장 맞춤형 정책개발 싱크탱크

양찬회 초대소장, 나경환 정책연구단장(단국대 부총장) 선임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KBIZ중소기업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김기문 중앙회장(왼쪽 6번째)이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연구소 현판식을 가진 뒤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김 회장 오른쪽이 초대 정책연구단장으로 선임된 나경환 단국대학교 산학부총장이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이미지 확대보기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KBIZ중소기업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김기문 중앙회장(왼쪽 6번째)이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연구소 현판식을 가진 뒤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김 회장 오른쪽이 초대 정책연구단장으로 선임된 나경환 단국대학교 산학부총장이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KBIZ) 산하에 중소기업 현안 해결과 대안 제시를 위한 연구개발(R&D) 싱크탱크인 'KBIZ중소기업연구소(KBIZ연구소)'가 18일 문을 열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KBIZ연구소' 개소식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KBIZ연구소는 현실과 단절된 연구가 아닌 실제 중소기업이 처한 환경을 분석하고 현장과 정책변화가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조직 비전을 밝혔다.
김 회장은 "적정대가 자가산출 시스템 구축도 현장 전문가와 소통해 중소기업계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해 중소기업 맞춤형 제도 발굴과 구축에 나설 것임 강조했다.

KBIZ연구소는 출범과 함께 공정경제, 혁신성장, 협동조합 분야에 연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종전에 운영해 온 중소기업연구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소속 정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승격 전환한 뒤 주로 정부 중소기업 정책을 다루는 역할을 하면서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문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기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별 중소기업이나 업종별 협동조합들도 열악한 재정 탓에 독립성을 갖고 통합된 성격의 연구기관을 마련하기 힘들었다는 설명이었다.

따라서,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직면한 현안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중소기업 정책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KBIZ연구소의 궁극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기문 회장을 포함해 나경환 단국대학교 산학부총장, 전인우 중소기업연구원장 직무대행,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등 24명이 참석했다.
중기중앙회는 초대 소장에 중앙회 소속 양찬회 소장을, 나경환 단국대학교 부총장을 정책연구단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정책연구단은 시의성 있는 주제 선정과 연구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업무를 담당한다.

나 신임 정책연구단장은 "학문적 논의와 산업현장의 연결고리가 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