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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애인 선발·교직이수 늘린다…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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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애인 선발·교직이수 늘린다…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활성화

학습도우미 보조금 156만→186만원으로 인상

교육부는 장애대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자기보호역량 등의 성장을 지원하기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교육부는 장애대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자기보호역량 등의 성장을 지원하기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앞으로 장애인이 대학에서 교직 공부를 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된다. 또 교직이수과정 선발 시 장애대학생은 정원 외로 선발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활성화 방안(20~22)'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장애대학생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에도 대학의 교육복지지원 수준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을 인식해 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자기보호역량 등의 성장을 지원하기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대학생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안.자료=교육부이미지 확대보기
장애대학생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안.자료=교육부
장애인대학생 교육복지지원을 위한 주요 과제로는 ▲장애대학생의 지원기반 조성▲맞춤형 학습지원 강화▲ 편의 제공 확대▲진로·취업 지원 다양성 제고 등이 추진된다.

우선 장애대학생 지원기반 조성을 위해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 연수를 강화하고, 원격연수 자료를 개발해 보급한다. 다양한 지원정책 마련과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부처 간, 중앙·대학 및 대학 간, 대학 내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또 장애대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강화를 위해 속기사나 수어 통역사 등과 같은 전문 교육지원인력의 국고보조금 지원 한도 기준액을 전년 대비 30만2000원 인상해 186만2000원을 지급한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지원 인력에 대한 사전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서비스와 교육의 질을 높였다.

이와 함께 장애대학생을 위한 정보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불편했던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부 산하의 국립특수교육원의 '에듀에이블' 누리집에 통합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해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대학별 지원정책을 학생·학부모에게 알려주기 위해 '장애학생 지원계획'을 대학 정보공시에 공개하고, 대학에서 수요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장애대학생의 지원요구 측정을 위한 길라잡이를 개발·보급한다.

또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장애대학생의 진로·취업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취업 연계 활동을 강화한다.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 장애학생 관련 지표를 추가하는 등 장애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장애대학생들이 더는 장애를 장벽으로 느끼지 않고, 대학에서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