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공장부지 7만8585㎡(약 2만3700 평)를 127억 원에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부지매입은 지난해 12월 경북도 포항시와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 음극재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포스코케미칼의 공식적인 투자 행보다.
신설되는 음극재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8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며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이차전지 공급, 전기차 생산 플랫폼 구축 등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2천500억 원을 투자해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기존 ‘천연’흑연 음극재에 이어 이번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설비를 갖춰 국내외 주요 전지회사에 음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케미칼은 세종시 첨단산업단지에 천연음극재 1공장과 2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총 음극재 분량은 약 4만4000t "이라고 설명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