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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대구 공연 ‘코로나 19’ 탓 사실상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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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대구 공연 ‘코로나 19’ 탓 사실상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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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8일 대구 수성구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공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 잠정 연기되면서 기대됐던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사실상 좌절됐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서구의 61세 여성인 A씨에 대한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의 가검물 조사 결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이날 오전부터 시작될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할 것을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측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권 신청 잠정 연기를 알리며 팬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대구는 확진자가 없다는 점, 과도한 공포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 방탄소년단 구성원 군 입영으로 인한 마지막 공연이란 점을 들어 강행 의지를 밝혔다.

‘2020 대구 경북 관광의 해’를 기념하고 ‘2021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인 만큼 ‘웬만하면’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데다, A씨의 동선이 ‘슈퍼전파자’를 우려할 만큼 방대한 것으로 알려지자 대규모 군중이 동원되는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