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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정부 이달 초 입국제한조치 시행이후 신종코로나 관련 140명 입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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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정부 이달 초 입국제한조치 시행이후 신종코로나 관련 140명 입국 거부

2월 초부터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제한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미국공항의 검역모습.이미지 확대보기
2월 초부터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제한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미국공항의 검역모습.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초부터 최소 140명의 미국입국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현지시간) CNN이 국토안전보장부의 집계를 입수해 보도했다.

그 내용에 따르면 이달 2~12일 사이 공항에서 외국인 14명을 송환했고 육로에서도 126명의 입국을 거부했다. 이와 함께 국외공항에서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한 검색에서도 34명의 입국을 막았다.

미국은 2일 이후 과거 14일 이내에 중국에 체류한 외국인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등 엄격한 제한조치를 취해 왔다. 중국에서 귀국하는 미국인에게도 검사 및 격리를 의무화했다.

귀국자들의 수용은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11개 공항으로 한정하고 있다. 공항에서는 2일 이후 모두 4만3,263명이 입국했으며 2만3,836명이 2차 검사를 받았다.

국토안전보장부는 작년 여름 콩고 민주공화국(구 자이르)에서 유행한 에볼라 출혈열에 대한 대책으로서 공항에서의 검사를 강화한 바 있다. 이번에도 이때의 대비태세를 적용해 의료진 등을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