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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급등 애플 쇼크 극복 코로나 확진 사망자 급증… 신천지 코스피 코스닥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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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급등 애플 쇼크 극복 코로나 확진 사망자 급증… 신천지 코스피 코스닥 강타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코로나 확진 사망자 급증… 신천지교회 코스피 코스닥 강타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코로나 확진 사망자 급증… 신천지교회 코스피 코스닥 강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불리는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애플의 매출 및 감소 우려로 휘청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은 대구 코로나 연쇄확진자로 술렁이고 있다.애플의 생산량이 코로나 쇼크로 크게 줄었다는 보도는 미국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등에 큰 부담이 되고있다.

이번 주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등에 영향을 줄 변수로 2월20일(목) 한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회의록, 중국 런민은행 대출 우대금리 (LPR) 결정 그리고 2월21일(금) 한국 수출, 미국 2월 마킷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유로존 2월 마킷 제조업·비제조업 PMI 등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아시아증시는 혼조마감이다.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206.9포인트(0.89%) 상승한 2만3400.70으로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6.15포인트(0.37%) 오른 1671.86로 장을 마감했다. 엔화환율의 약세로 일본증시에 상승 탄력이 붙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9.57포인트(0.32%) 하락한 2975.40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70.89포인트(0.63%) 내린 1만1235.60으로 끝났다. 창업판지수는 31.51포인트(1.45%) 급락한 2139.44로 닫았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1.80포인트(0.48%) 상승한 2만7662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09.86포인트(0.94%) 오른 1만1758.84로 마쳤다.

19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165.89포인트(0.56%) 하락한 29,232.19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87포인트(0.29%) 내린 3,370.29에 끝났다. 나스닥은 1.57포인트(0.02%) 오른 9,732.74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애플에 큰 영향을 받았다. 애플은 이날 사업연도 2분기(1~3월) 매출 가이던스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중국 생산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코로나로 중국의 수요도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1.8% 하락했다.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반도체 기업 등의 주가도 줄줄이 무너졌다. 그중 램리서치 주가는 4% 이상 내렸다.

코로나19로 독일경제도 휘청하고 있다.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독일ㅇ의 2월 경기기대지수가 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 무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에 따라 독일 경제심리 지표도 상당히 하락했다.

그동안 강세였던 미국 주택지표도 이 날은 부진했다.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 2월 주택시장지수는 74로, 전월 75에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4.8에서 12.9로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25bp 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로 보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주가 변동성지수(VIX)는 7.97% 오른 14.77을기록했다.

19일 코스피는 1.46포인트(0.07%) 오른 2,210.34에 마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와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통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교차했다. 네이버[035420](1.61%), SK하이닉스[000660](1.47%), 삼성전자[005930](0.67%), 삼성물산[028260](0.43%) 등이 오르고 LG화학[051910](-3.35%), 셀트리온[068270](-1.6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6%), 현대차(-0.75%) 등은 내렸다. 삼성SDI[00640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 마감이다.

코스닥은 1.86포인트(0.27%) 오른 684.78로 마감했다. 휴젤[145020](3.56%), 펄어비스[263750](2.56%), 에이치엘비[028300](2.25%), 스튜디오드래곤[253450](1.21%), 원익IPS[240810](1.13%), 에코프로비엠[247540](0.59%)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19%), CJ ENM[035760](-2.06%), 메디톡스[086900](-1.49%), 케이엠더블유[032500](-0.71%)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달러당 0.2원 내린 1,189.3원에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라임자산운용 본사와 신한금융투자 본사 등을 압수 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섰다. 대신증권[003540]은 앞서 이달 12일 신한금융투자·KB증권·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3곳과 라임자산운용에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관련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증권사들이 라임자산운용 펀드로부터 우선해서 정산분배금을 받고 이로 인해 대신증권 고객에게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통지했다. 나이스신평은 라임 사태가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사업 위험도를 높이고 신용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신용등급 강등을 예고했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등이 나이스신평의 모니터링 대상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기업 실적 또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 기업 105곳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날 현재 19조2천596억원으로 한 달 전의 21조1358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운수(-43.4%)와 조선(-31.1%), 화학(-27.0%), 호텔·레저(-17.6%) 등 업종도 한 달 만에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감소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코로나 19 확산의 충격을 감안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1.9%로 낮췄다.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경제 전문가 모임인 '중국재부관리(財富管理) 50인 포럼'은 비공개 온라인 회의를 하고 나서 정책 건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포럼은 이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올해 재정 적자율을 3.5%까지 끌어올려 코로나19 대처 재원을 넉넉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이 6.0%가량의 경제성장률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봤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5%의 경제성장률마저 지켜내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