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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 '의류·가정용품' 중심 온라인판매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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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 '의류·가정용품' 중심 온라인판매 팔걷어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오른쪽 셋째), 마크 로어 월마트 전자상거래 부문 대표(오른쪽 첫째)를 비롯한 월마트 경영진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월마트이미지 확대보기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오른쪽 셋째), 마크 로어 월마트 전자상거래 부문 대표(오른쪽 첫째)를 비롯한 월마트 경영진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월마트
수식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가 의류와 가정용품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나섰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월마트 경영진은 18일 뉴욕에서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 같은 전략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21회계연도 전자상거래 부문의 실적을 30% 끌어올리겠다는 게 월마트 경영진의 올해 목표다.

마크 로어 월마트 전자상거래 부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월마트의 온라인 거래 실적을 보면 식료품 관련 주문은 늘었으나 의류와 가정용품 판매는 아직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류나 가정용품은 식료품을 주문하려고 월마트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오는 고객 입장에서 배송료 추가 없이 얼마든지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품목들”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로어 대표는 월마트가 남성의류 전문 전자상거래 업체 보노보스, 빅사이즈의류 전문업체 엘로퀴 등을 인수한 것도 이 같은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도 이 자리에서 “월마트가 온라인 부문에 상당한 투자를 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품목의 다양화를 통해 공세적으로 온라인 판매에 나설 시점이 이제 됐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