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월마트 경영진은 18일 뉴욕에서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 같은 전략을 밝혔다.
마크 로어 월마트 전자상거래 부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월마트의 온라인 거래 실적을 보면 식료품 관련 주문은 늘었으나 의류와 가정용품 판매는 아직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류나 가정용품은 식료품을 주문하려고 월마트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오는 고객 입장에서 배송료 추가 없이 얼마든지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품목들”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로어 대표는 월마트가 남성의류 전문 전자상거래 업체 보노보스, 빅사이즈의류 전문업체 엘로퀴 등을 인수한 것도 이 같은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도 이 자리에서 “월마트가 온라인 부문에 상당한 투자를 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품목의 다양화를 통해 공세적으로 온라인 판매에 나설 시점이 이제 됐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