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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최대 50억손실, 관광산업 살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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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최대 50억손실, 관광산업 살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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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경제 성장동력 중 하나인 관광산업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상되는 바로는 올해 1분기까지 코로나19(Covid-19)가 극복되면 약 23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2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피해액은 최대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 시간) 베트남 관광 자문위원회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나짱 등 일부 지역에서 전년동기 대비 20~5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객실 점유율이 동기간 98%나 급락한 지역도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비행기를 이용한 해외 방문객 수는 이미 50%, 베트남 국내선의 경우도 40% 이상 감소한 상태로 항공산업도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03년 사스 때도 관광산업의 손실은 GDP의 4%에 달했다. 이번 코로나19는 더욱 심각하다. 현 상태로는 GDP의 9.2%, 최대 18%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관광 자문위원회는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총리에게 관광 산업을 살리기 위한 일련의 제안을 청원했다.

우선 유럽, 호주, 캐나다 등 외국 관광객들은의 비자를 면제하거나 무비자 방문 기간을 현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할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코로나19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를 대비해 세계 시장에서 홍보활동을 촉진하고 여행자에게 국경 통제 규정과 전염병 예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베트남어와 영어로 된 웹 사이트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관광산업 관련 세금을 현행 10%에서 더 낮추고 관련 업체가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납세를 늦출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외에 사회 보험료 면제, 개인 및 법인 소득세 연기 등과 같은 정책을 시행하는 동시에 2020~2021년에 호텔과 리조트의 토지 이용료를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도 포함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