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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 정부, WSJ 베이징주재기자 3명 취재증 취소…‘아시아의 환자’ 논설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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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 정부, WSJ 베이징주재기자 3명 취재증 취소…‘아시아의 환자’ 논설에 반발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사진0은 19일 중국을 비판하는 논설을 쓴 월스트리트저널(WSJ) 베이징주재 기자 3명의 취재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사진0은 19일 중국을 비판하는 논설을 쓴 월스트리트저널(WSJ) 베이징주재 기자 3명의 취재증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정부는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기자 3명의 취재기자증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문이 게재한 ‘중국은 틀림없는 아시아의 환자(China is the Real Sick Man of Asia)’라는 제목의 논설을 실은 데 대한 조치로 중국정부는 논설을 인종차별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겅솽(耿爽)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WSJ의 논설에 대해 ‘선정적’이라고 지적하는 것과 동시에, 동지가 공식적인 사죄를 하지 않은 것을 엄중히 규탄했다. 겅 대변인은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WSJ 베이징지국 기자 3명의 취재기자증을 오늘부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현지시간 18일 미국에 거점을 둔 중국의 5개 주요 국영언론사를 대사관과 동등하게 취급할 방침을 밝혔다. 이들 관영매체는 직원명단과 미국 내에서 보유 임대하는 부동산을 국무부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한다. 겅 대변인은 새 규제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중국은 이에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