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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 끝나면 외국인직접투자(FDI)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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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코로나 끝나면 외국인직접투자(FDI)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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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코로나(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베트남으로 적극적으로 흘러들어 올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는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투자 계획을 취소하게 만든 반면에 베트남이 현재 상황을 파악해 좋은 대책을 찾아낼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베트남 외국인 투자청에 따르면 실명을 밝히지 않은 미국의 한 대기업은 아시아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 목적지는 중국이나 베트남이었지만 중국은 코로나 발생상황으로 인해 베트남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종 결정은 내년 3월에 내려진다.
외국인 투자청 도 냣 호앙(Do Nhat Hoang) 국장은 "중국에서 전염병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 투자자가 베트남을 시장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11일에는 한국과 미국 투자자들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의 항구 프로젝트 및 LNG (Liquefied Natural Gas)가스 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에 관해 논의했다. 한국가스공사, 남부발전, 한화에너지 등으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은 기획투자부를 방문해 베트남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관해 토론했다.

기획투자부의 응우웬 치 둥(Nguyen Chi Dung)장관은 "한국 투자자와의 합작 투자와 관련된 새로운 전력 프로젝트를 건설하기 위해 남쪽지역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베트남은 여전히 해외 투자자에게 이상적인 목적지이며 현재의 투자 연기 및 취소는 일시적일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외신은 또한 코로나19 전염병 상황과 미국에서 세금을 피하기 위한 투자 흐름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노이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의 타케오 나카지마(Takeo Nakajima) 대표는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122개의 일본 기업이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국에서 어느 나라로 시장을 옮기는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이중 42.3%의 기업이 베트남을 목적지로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