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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돼지·소 이어 닭, 조류 인플루엔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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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돼지·소 이어 닭, 조류 인플루엔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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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올초 소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상황이 아직 종료되기 전 가금류에 또 다시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한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중부 지방인 타앙 화(Thanh Hoa)와 짜 빈(Tra Vinh) 등에서 3건의 새로운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곳은 총 16곳이며 5만5000마리 이상의 가금류를 처분했다.
농업 농촌 개발부 수의과 응웬 반 롱(Nguyen Van Long) 부국장은 “A/H5N6에 감염된 가금류가 타앙 화와 동 지구에 있는 가금류 농장에서 발생됐다. 짜 빈 시의 짜우 디엔(Chau Dien)구와 하오 안(Hao An)구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H5N1이 발생해서 1700마리의 닭과 오리가 처분됐다”고 밝혔다.

농업 농촌 개발부 응웬 쑤안 그엉(Nguyen Xuan Cuong) 장관은 베트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기 쉬운 요인 등을 지적했다. 그는 이미 많은 곳에 존재하고 있는 병원체, 높은 사육 밀도, 극한 날씨, 낙후된 가금류 도살 및 거래 관행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수의부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 가금류 수는 460만 마리 이상이고 지난 2019년에는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13만3000마리의 가금류가 죽었다. 베트남에서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조류에서 사람으로의 인플루엔자 전파 사례가 있었고 감염된 사람의 사망률이 높다고 전했다. 이후 2014년부터 현재까지 감염 사례 기록은 아직 없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