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번역 출간한 ‘또 다른 심문들’은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다양한 산문을 엮은 책으로, 1952년 발간된 「또 다른 심문들」을 1부로, 1975년에 발간된 「프롤로그 중의 프롤로그를 담은 몇 편의 프롤로그」를 2부로 구성한 보르헤스 논픽션 전집 중 한 권이다.
역자인 김수진 교수는 현재 사이버한국외대 스페인어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다. 국제회의 통역사로도 활동했으며, 전문 문학번역가로서 약 40여 종의 번역서를 출간했다. 대표 번역서로는 ‘남부의 여왕’, ‘너를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전쟁화를 그리는 화가’, ‘안개의 왕자’ 등이 있다.
김수진 교수는 “이번 책에 실린 「프롤로그 중의 프롤로그를 담은 몇 편의 프롤로그」는 보르헤스가 1923년부터 1974년까지 세르반테스, 칼라일, 카프카, 셰익스피어 등 다양한 작가와 작품에 대한 견해를 담은 글을 모아놓은 작품이다.”며 “보르헤스의 미학적 정수를 엿볼 수 있는 독특한 형식과 다양한 주제의 창작물을 통해 스페인어권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말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