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인도를 처음 공식방문할 예정이다. 무역협정 교섭당국자들은 인도의 닭고기, 유제품시장에 대한 미국의 접근을 확대하는 부분적인 합의를 마무리하려고 힘쓰고 있지만 양국간 진전내용은 발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트 대통령은 인도방문과 관련해 “미국은 인도로부터 좋은대우를 받고 있지 않지만 나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인도 공식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700만명의 인도시민들이 모일 것이라는 점을 모디 총리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수부라함 자이산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 공식방문이 짧지만 집중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로서는 미국은 중국에 이은 두 번째 무역상대국이며 지난 2018년 상품·서비스 무역총액이 과거 최대인 1426억 달러에 달했다. 2019년 미국의 대인도 무역적자는 232억 달러로 무역상대국 중 9번째 규모다.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방위면에서 양국간 협력관계도 확대되고 있으며 모디 내각은 이날 미국 록히드마틴의 해군용 헬기 24기 구매를 승인했다.
또한 인도의 정보방송장관은 모디 내각이 지적재산권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조만간 지적재산권 MOU를 서명할 예정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