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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발묶인' 일부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연료탱크서 이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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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발묶인' 일부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연료탱크서 이물질 발견

조립을 마치고 보잉사 렌튼공장에 주차돼 있는 737 맥스 여객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립을 마치고 보잉사 렌튼공장에 주차돼 있는 737 맥스 여객기. 사진=로이터
두 차례의 대형 추락 사고로 미국 보잉을 경영 위기로 몰아넣은 737 맥스의 연료탱크에서 이번엔 정체불명의 이물질이 발견돼 보잉사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잇단 사고로 운항이 금지돼 발이 묶인 일부 737 맥스 여객기의 연료탱크에서 바닥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이 있는 것이 발견됐다.
마크 젠크스 737 부문 담당 부사장은 직원들에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이 이물질에 대한 조사 착수 사실을 알렸다.

737 맥스 기종을 생산하는 렌튼공장을 총괄하는 젠크스 부사장은 메모에서 “우리는 단 하나의 FOB도 용인할 여력이 없다”면서 “오늘날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고객과 보잉 항공기 이용객들은 우리가 매일같이 최선을 다하길 바라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FOD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사에 우선순위를 두고 전 직원의 협조아래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FOD는 foreign object damage의 준말로 날아다니는 새를 포함해 생산 공정이나 정비 과정에서 떨어트린 도구 등 항공기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부물질을 말한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