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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헌 아나운서 하차설, '가세연' 폭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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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헌 아나운서 하차설, '가세연' 폭로 여파

KBS '2tv생생정보' '더 라이브' 하차 논의 중

KBS 한상헌 아나운서가 '가세연' 폭로로 인해 120일 프로그램 하차설에 휩싸였다. 사진=KBS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KBS 한상헌 아나운서가 '가세연' 폭로로 인해 120일 프로그램 하차설에 휩싸였다. 사진=KBS 제공
KBS 한상헌 아나운서가 '가세연' 폭로로 인해 프로그램 하차설에 휩싸였다.

뉴시스는 20일 KBS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한상헌 아나운서가 오늘 '2TV 생생정보' 녹화에 참여한다"면서도 "이후 '생생정보'와 '더 라이브' 등 하차를 논의 중인 게 맞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KBS측이 "'가세연'에서 폭로한 내용은 개인적인 부분이라서 회사가 공식입장을 낼 부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여러 구설에 오른 것뿐만 아니라, 다른 일신상의 이유도 있다. 하차 여부는 결정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8일 'KBS 더 라이브 진행 한상헌 아나운서 수시 성관계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다. 가세연은 유튜브 영상에서 최근 술집 여성으로부터 "3억원을 주지 않으면 성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당한 남자 아나운서는 한상헌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춘호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종업원 A씨와 손님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전직 기자인 유튜버 김용호씨는 "3억원이나 요구당하기 쉽지 않다. 아나운서 월급을 생각하지 못한, 현실을 잘 모르고 요구한 웃픈 사건"이라며 "A와 지난해 만나 연락처를 교환한 뒤 2~3주에 한 번씩 만나 잠자리를 갖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분이 워낙 안 유명해서 얼굴 보고 알았다. 좌파 성향의 '더 라이브'에 출연하고 있는 한상헌이다"라며 "B와 C는 아나운서가 돈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착각하고 3억을 요구한 것 같은데, 돈이 없으니 200만원을 뜯은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상헌 아나운서는 2011년 KBS에 입사, '추적60분' '천상의 컬렉션'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7월 도경완 아나운서 후임으로 'KBS 2TV 생생정보'를 맡고 있다. MC 최욱과 공동으로 KBS1TV 시사 토크쇼 '한 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더 라이브')도 진행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