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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사범대학 손잡고 기초학력 부진 중학생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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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사범대학 손잡고 기초학력 부진 중학생 지원 나선다

시교육청, 서울 소재 10개 사범대학과 협약 체결

서울 중학생 기본학력 지원을 위한 교육청·사범대·서로성장학교 연계 방안 그래픽.서울시교육청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학생 기본학력 지원을 위한 교육청·사범대·서로성장학교 연계 방안 그래픽.서울시교육청 제공


올해부터 서울대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10개 대학 사범대생들이 기초학력이 부진한 중학생을 돕는 보조 교사와 멘토로 투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기초학력이 부복한 중학생 지원을 위해 서울지역 10개 사범대학과 '중학생 기본학력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초학력 부진 중학생은 '기본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 '짧은 영어문장을 읽을 수 있다', '분수 계산을 할 수 있다' 등 3개 능력을 갖추지 못한 학생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범대생들은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교육 봉사와 교육 실습 등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대학은 건국대와 동국대, 상명대, 서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 서울지역 10개 대학 사범대이다.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방안'의 후속 대책인 이번 협약은 예비교사의 교육봉사와 교육실습, 임용 등을 연계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교사양성 단계부터 기초학력 관련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사범대 학생은 2~3학년 교육봉사, 4학년 교육실습 과정에서 협력 강사 자격으로 학교를 찾는다. 시교육청 관할 교육지원청 집중지원학교인 '서로성장학교'에 우선 배치된다.
서로성장학교는 예비교사 대학생 멘토링 등 교육 봉사활동이나 협력 강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로성장학교는 교육지원청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중학교 5~6곳을 선정해 다양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는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학교로, 예비교사 멘토링 등 교육봉사 인력이 우선 지원된다.

조희연 교육감은 "사범대학이 현장 교사의 기본학력 지도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는 물론 학교 현장 요구에 맞춰 기초학력 관련 정책 연구에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