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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코로나19’로 중국공장 생산차질 속 3월 ‘아이폰 SE’ 후계모델 출시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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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코로나19’로 중국공장 생산차질 속 3월 ‘아이폰 SE’ 후계모델 출시계획

애플이 중국에서의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현지공장 생산차질로 매출이 줄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 SE’ 후계모델(사진)을 3월에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중국에서의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현지공장 생산차질로 매출이 줄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 SE’ 후계모델(사진)을 3월에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의 서플라이 체인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2020년 3월에 싼 가격대의 아이폰을 발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애플은 현지시간 17일 공개한 보도 자료에서 2020년도 제2분기(1~3월)매출액이 예상을 밑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코로나19의 감염확대에 의한 영향으로 제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과 중국에서의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800명 이상 감염자는 7만2,000명 이상이다. 중국의 아이폰 생산공장에서는 조업을 재개하고 있지만 제조 속도는 기대보다 느린 페이스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도 애플이 400달러(약 4만 4000엔)의 아이폰을 3월에 발매한다는 계획은 그대로 실행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새로운 아이폰은 ‘아이폰 9’ 혹은 ‘iPhone SE2’라는 명칭이 될 것으로 보이며 2016년에 400달러에 판매된 ‘아이폰 SE’의 후계모델로 디자인을 새롭게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블룸버그의 애널리스트 궈밍치(郭明琪), 닛케이 아시안 리뷰 등에 따르면 이번 저가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는 4.7인치, 디자인은 ‘아이폰 8’과 비슷하지만 CPU는 ‘아이폰 11’ ‘아이폰 11 Pro’와 동일한 칩이 탑재된다고 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에 이에 대한 코멘트를 요구했지만 회답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1월말 매출액 보고를 하면서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한 다음 제2분기(1~3월) 매출액을 630억 달러(약 6조 8800억엔)에서 670억 달러(7조 3100억원)로 예상했지만 17일 하향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SE’의 후계모델 이외에도 3D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패드 Pro’의 최신 모델, 분실물 추적이 아이폰으로 할 수 있는 분실방지 태그(명칭은 AirTags라는 소문), 그리고 하이 엔드의 헤드폰 같은 애플의 신제품이 2020년도 전기에는 발매된다고 예상됐다.

블룸버그의 이날 보도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이패드 Pro’의 제조가 늦어질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그 외의 다른 제품 출시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