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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럽리그(EL) 16강전 시작…맹활약이 기대되는 이적스타 8명 집중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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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유럽리그(EL) 16강전 시작…맹활약이 기대되는 이적스타 8명 집중 탐구

챔피언스 리그(CL)에 이어 유럽 리그(EL)도 현지시간 20일부터 결승 토너먼트(16강전)이 시작된다. 유럽 최고봉인 CL과 비교하면 화려함은 없지만 조별리그를 누빈 팀 중에는 맨체스터와 세비야 등 역대 챔피언들의 모습도 있다. 또 CL에서 조별리그 3위에 그쳤던 아약스나 인텔도 EL 결승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이에 따라 예년을 넘어서는 수준 높은 우승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주목하고 싶은 것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세한 새로운 전력들이다. 산뜻하게 ‘스텝 업’을 완수한 선수로부터 다시 반등을 노리는 선수까지 주목되는 ‘뉴 커머’를 8명 소개한다. ※이하 모든 정보는 2월20일 시점의 것. 원화는 2월20일 시점 환율로 환산 괄호 안은 (소속 클럽/국적/포지션/나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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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


■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체스터 U/포르투갈/MF/25세)

스포르팅의 선수로 EL 조별리그에 출장했지만 이번 겨울 최고의 이적료 5,500만유로(약 66억엔)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붉은 악마’의 일원으로 우승을 노리게 됐다. EL에서는 올 시즌 5골로 득점 순위 2위를 달리고 있어 득점왕 타이틀도 사정권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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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


■ 크리스티안 에릭센 (인텔/덴마크/MF/28세)

이번 겨울 6년 반을 보냈던 토트넘을 떠나 인텔로 이적한 에릭센. 지난 시즌은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CL준우승에 공헌했지만 한발 앞에서 정점에 서지 못 했다. 1997-1998시즌에 전신인 UEFA컵을 제패한 이후 우승을 노리는 인텔에서 자신의 첫 국제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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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바벨.


■ 라이언 바벨 (아약스/네덜란드/FW/33세)

챔피어스 리그(CL) 조별리그 3위에 머무르면서 EL로 밀려난 아약스에 이번 겨울 참가한 것이 같은 클럽 유스 출신의 바벨이다.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로 뛴 2012-2013시즌 이후 2번째 친정팀 복귀를 했다, 이후 공식전 6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고 있다. 20세 전후의 젊은 탤런트로 이뤄진 아약스에서 잉글랜드, 독일 UAE등 세계 각지를 떠돌아다녀 온 경험은 큰 무기로 보인다.

수소.이미지 확대보기
수소.


■ 수소 (세비야/스페인/FW/26세)

겨울 밀란에서 세비야로 임대가 발표되면서 6년 만에 모국으로 개선한 수소.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은사로 2012년에는 U-19 유럽선수권 우승을 함께 경험했다. 다시 팀을 이뤄 노리는 것은 물론 우승 트로피. 4시즌 만에 EL탈환이 걸린 세비야에서 열쇠를 쥔 선수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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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레스 페레스.


■ 카를레스 페레스 (로마/스페인/FW/22세)

바르셀로나에서 갑작스런 ‘전력 외 통보’를 받고 실의에 빠진 채로 로마에 입성했다. 하지만 그는 이젠 과거의 일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CL데뷔가 된 인텔전(2-1)에서 첫 골을 뽑는 등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한 상태. 오른쪽 무릎부상으로 장기이탈 중인 니콜로 자니올로를 대체할 새로운 공격옵션으로 기대되고 있다.

야니스 하지.이미지 확대보기
야니스 하지.


■ 야니스 하지 (헹크/루마니아/FW/21세)

도쿄올림픽 출전이 기대되는 젊은 인재는 작년 여름 헹크에 입단하면서 주필러 프로리그(벨기에 1부)에서 3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활약이 인정받아 겨울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텍사스에 임대가 결정됐다. 아버지는 ‘동유럽의 마라도나’라고 불렸던 전 루마니아 대표 MF 게오르게 하지로 딱 10년 전에 갈라타사라이에서 UEFA컵(현 EL)우승을 경험한 바 있어 부자의 대회제패를 기대한다.

율리안 바이글.이미지 확대보기
율리안 바이글.


■ 율리안 바이글 (벤피카/독일/MF/24세)

브루노 라지 감독이 “그는 높은 빌드 업 능력을 가진 우수한 미드필더”라고 평가하듯 벤피카의 ‘새로운 앵커’로서 활약 중이다. 이미 리그전 6경기에 출전해 뛰어난 패스로 팀을 조율하고 있다. 포르투갈 이적은 ‘스텝 다운’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아직 24세의 젊은 나이에도 EL 30경기 이상 출전경험이 있어 결승 토너먼트에서 재도약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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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포덴세.


■ 다니엘 포덴세 (울버햄프턴/포르투갈/FW/24세)

이번 시즌 CL 조별리그에서 토트넘으로부터 골을 빼앗으며 일약 주목을 받게 된 포르투갈 대표의 드리블러. 전 소속 올림피아코스 시대부터 짊어진 등번호 ‘10’을 울버햄튼에서도 달게 되었다.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 등 개성적인 공격수들이 즐비한 울버햄프턴에서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