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과 캐나다, 미국 등 해외에서 리콜된 결함·불량제품을 조사한 결과, 137개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유아용품 가운데 20개는 유해물질 함유, 17개는 완구의 작은 부품 삼킴 우려로 인한 리콜이 가장 많았다.
음·식료품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미표시 15개 제품, 세균 검출 11개 등으로 인한 리콜이 많았다.
또 137개 제품 중 제조국 정보가 확인되는 제품은 72개였으며, 이 가운데 중국 제품이 35개, 미국 제품 22개로 나타났다.
135개 제품은 국내 정식 수입·유통업자가 확인되지 않아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 등을 통해 판매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판매를 차단했다.
나머지 2개 제품은 국내 수입·유통업자에게 부품 교환이나 고장 때 무상수리를 하도록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