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주상하이 미상공회의소가 지난 11~14일 중국 정부의 방역 조치로 중국내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업체 109곳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8%가 생산직 근로자 부족으로 조업 재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악영향이 다음 달까지 중국의 생산현장에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커 깁스 주상하이 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중국 정부의 여행제한 및 방역 조치로 근로자들의 발이 묶여 있어 직원을 생산라인에 투입하기가 어려운 것이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응답자의 41%가 향후 2~3주간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응답자의 38%는 직원용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을 겪고 있으며 충분한 방역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