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미국 운송 노동자 연합(TWU)과 국제 기계 및 우주 항공사 협회(IAM)의 부실 운영, 보잉의 737 맥스의 추락 때문이라고 잘못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메리칸 항공의 설명은 다소 궁색해 보인다. 아메리칸 항공은 2019년 1000개당 8.6개의 수하물을 분실했다. 이는 수하물 7200만개 중 62만6000개에 해당하는 숫자다.
아메리칸 항공의 경쟁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은 1000개당 5.53개의 수하물을 분실했고, 알레자이언트 항공은 1000개당 1.75개를 분실하는 데 그쳤다.
한편 수하물 취급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사로는 호주의 콴타스 항공이 꼽혔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