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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더 잔다"…준비 시간 줄여주는 뷰티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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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더 잔다"…준비 시간 줄여주는 뷰티 제품 인기

드라이 샴푸, 올인원 화장품 상승세

올인원 화장품, 드라이 샴푸 등 준비 시간을 줄여주는 뷰티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AHC, 브로앤팁스, 클로란이미지 확대보기
올인원 화장품, 드라이 샴푸 등 준비 시간을 줄여주는 뷰티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AHC, 브로앤팁스, 클로란
바쁜 현대인의 아침은 1분 1초가 급하다.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의 부족한 잠을 채우기 위해 준비 시간을 줄여주는 뷰티 제품이 인기다.

드라이 샴푸는 늦잠을 잤을 때 가장 유용한 제품 중 하나다. 물 없이도 두피와 모발의 노폐물을 흡착해 유분기와 냄새를 제거한다. 주로 스프레이 제형으로 간편하게 머리 위에 뿌리면 돼 교대 근무를 하는 직장인에게는 필수품처럼 자리 잡았다.
클로란은 세계 최초로 드라이 샴푸를 론칭한 브랜드다. '볼륨픽서 드라이 샴푸'로 유명세를 탔다. 옥수수와 쌀 전분이 함유된 녹말, 피지를 빠르게 흡수하는 실리카, 기름기를 제거해주는 베타싸이클로덱스트린의 자연 유래 성분의 파우더 3종 복합체로 피지와 냄새를 없애준다.

머리를 감은 후 말리는 시간을 줄여주는 스프레이도 인기다. 아베다의 '스피드 오브 라이트 블로우 드라이 엑셀러레이터 스프레이'는 드라이 시간을 반으로 모발이 빨리 마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열로부터 모발을 보호한다. 머리를 말리기 전, 모발을 들춰가며 구석구석 뿌리면 건조 시간이 반으로 단축되고 모발이 열로 인해서 상하고 끊기는 것을 방지한다.

스킨케어 종류가 다양해졌지만 하나의 제품에 기본적인 기능을 모두 갖춘 올인원(All-in-one) 아이템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 AHC의 주력 상품인 '리얼 아이크림' 시리즈는 이 제품인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으로, 간편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제형으로 출시 초반부터 강세를 이어왔다. 현재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8500만 개에 이른다.

남성 화장품은 올인원 화장품 선호가 더욱 높다. 최근 대규모 오픈마켓에서 남성 화장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올인원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로앤팁스는 여러 가지를 바르는 걸 귀찮아하는 남성을 위해 올인원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피부 유형별로 '네버 드라이' '네버 오일리' '네버 워리' 3종을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브로앤팁스는 이 제품을 내세워 '카카오메이커스' 완판,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 전국 매장에 입점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