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재킷를 입고 있는 개 근처에는 그가 유기견이 아님을 알리는 벽보가 붙어 있다.
그러나 스베틀라나는 개가 낯선 사람에게 끌려가는 것을 염려해 강아지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스베틀라나는 1시간에 한번씩 직장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개를 만나 산책하며, 점심 시간에는 직접 먹이를 챙겨준다.
스베틀라나는 "처음엔 개를 집에두고 출근을 했는데, 외로움을 느껴서인지 너무 크게 짖어돼 이웃에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직장 근처로 데려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개는 매우 충실하고 영리하며 자신의 명령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또 항상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자고 쇠고기와 '슬루구니 치즈'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