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49%(32.66포인트) 내린 2162.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17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일(2165.63) 이후 처음이다.
그 영향에 코스피는 2160선으로 급락출발한 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걱정에 투자심리는 급격하게 위축되며 장중 내내 하락세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2150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는 2868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5342억 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1926만 주, 거래대금은 6조7884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관련주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2.41%, LG화학 2.86%, KB금융 2.49% 등 내렸다.
삼성전자 1.33%, 삼성물산 1.73%, POSCO 1.86%, SK텔레콤 1.13% 등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전력 0.38%, 삼성화재 0.49% 올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시 경기둔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주요 종목군들이 약세를 나타냈다”며 “코로나19를 비롯한 대외변수의 안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 여파가 한국의 대 중국 수출 둔화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담이 증시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를 비롯해 ECB(유럽중앙은행)는 물론 브라질 등 신흥국 각국의 부양 정책이 이어지고 있어져 추가급락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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